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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생전


허생전 패러디.
수능끝나고 쓸 예정..
메롱~
수능끝나면 공동소설이나 빨리 이어 써요. 먼산학파를 탈출한 뒷이야기가 궁금하구먼유. -a9i9


쥬생전 완결 !

<쥬생전>
원작 : 박지원 (허생전)
개작 : 쥬드
수정 : nalabi

쥬생은 후평동에 살았다. 곧장 먼산밑에 닿으면, 우물위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였는데, 두어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쥬생은 굴거리기만 좋아하고,
그의 부모는 인형눈알 끼우는 부업으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부모가 몹시 열을 받아서 짜증 섞인 소리로 말했다.
"너는 평생 취업을 하지 않으니, 방에서 뒹굴거려 무엇을 하냐?"
쥬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장난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알바일이라도 못 하냐?"
"알바는 본래 귀찮아 못하는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노가다는 못 하냐?"
"노가다는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떼워 체력이 모자라니 어떻게 하겠소?"
부모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쏘?' 소리만 배웠단 말이냐? 알바도 못한다. 노가다도 못한다면, 앵벌이도 못하느냐!"
쥬생은 벽을 멍하니 바라보다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면벽수련으로 십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년인걸..."
하고 휙 집 밖으로 나가 버렸다.
쥬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명동으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누가 한국에서 제일 백수요?"
iron을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쥬생이 곧 iron의 집을 찾아갔다. 쥬생은 iron을 대하여
길게 절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만원만 꿔주시기 바라오."
iron은 "그러시오" 하고 당장 만원을 내주었다. 쥬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iron 주위의 백수장난가들이 쥬생을 보니 준백수였다. 옷은 츄리닝 바람에, 머리는 언제 감았는지 알수 없었고, 발에서는 발냄새가 났다. 쥬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오"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거금 만원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iron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무엇을 하려는 백수는 으레 자기의 가방끈이 대단히 긴것으로 선전하고, 연봉을 적게 원하면서도 머리속으로는 많이 받으려하고, 면접때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자기를 높게 보여 취직을 하려고 난리를 치려한다. 그런데 저 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흐리멍텅하게 뜨며, 얼굴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얼굴에 광양제철소를 지은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만 냥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 하겠느냐?"
쥬생은 만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http]시립도서관에 갔다. [http]시립도서관은 온갖 종류의 백수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백수의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여행관련 책이며 허무맹랑한 무협지며 온갖 백수들을 끌어 모으는 책들로 전국의 [http]시립도서관에 파리가 날아들게 되었다. 얼마 안 가서, 전국의 [http]시립도서관에서는 백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쥬생에게 뇌물을 바치게 되었다. 쥬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만원으로 전국 백수들을 좌우했으니, 우리 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그는 다시 전국의 벼룩시장,교차로 등의 생활 정보지를 아침에 싹쓸이 챙겨서 말했다.
"몇일 지나면 나라 안의 사람들이 벼룩시장과 교차로를 돈주고 살것이다."
쥬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매일 일자리를 찾기위해 백수들이 교차로와 벼룩시장을 돈주고 구하게 되었다.
쥬생은 늙은 버스 운전사를 만나 말을 물었다.
"월급 쥐꼬리 만큼 주면서 하루 18시간 일하는 직업이 없던가?"
"있습지요. 언젠가 한 청년을 태우고 서쪽으로 줄곧 2천 5백원 어치를 갔더니 라는 곳에 도착했습지요.
아마 서울 테헤란로의 중간쯤 될 겁니다. 벤처 기업이 제멋대로 있으며 인력은 모자라서 부팅만 할줄 알면 무조건
취직이 되었습죠 그리고 월급은 한달에 쥐똥만큼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일은 죽어라 시키더군요."
그는 대단히 기뻐하며,
"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걸세."
라고 말하니, 버스기사가 미쳤냐고 화를 냈다.
하는 수없이 쥬생은 걸어서 테헤란로 까지 가기로 했다.
드디어 걸어서 서쪽으로 가니 테헤란로에 도착했다. 쥬생은 높은 건물에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고 실망하여 말했다.
"벤처기업이 천개도 못되니 무엇을 해 보겠는가? 일자리가 남아도니 단지 알바는 할수 있겠구나."
"일자리가 없어 죽겠는데 무슨 얼어 죽을 소리요?"
근처를 지나가던 노숙자의 말이었다.
"일자리가 있으니 사람이 절로 모인다네. 일자리가 없을까 두렵지, 벤처가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이 때, 에 수천의 백수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국가에서 취업 교육을 벌였으나 좀처럼 취직이 되지 않았고.
백수들도 감히 대기업에 취직할 생각도 못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쥬생이 백수의 산채를 찾아가서 우두머리를 달래었다.
"천 명이 실업 급여를 타서 나누면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
"일인당 칠만원 이지요."
"모두 이 있소?"
"없소."
"자가용이 있소?"
백수들이 어이없어 웃었다.
"자가용이 있고 이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실업 급여나 타먹고 산단 말이오?"
"정말 그렇다면, 왜 을 사귀고, 자가용을 사고, 취직을 하여 월급을 타려하지 않는가? 그럼 집에서 빈둥거린다고 잔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서 부모 앞에 떳떳하게 밥을 먹을수 있고, 직장인 친구들에게 놀림 받지 않을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일자리가 없어 못할 뿐이지요."
쥬생은 웃으며 말했다.
"백수를 하면서 어떻게 일자리를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마련 할 수 있소. 내일 공설운동장 앞에 나와보오. 그곳에 일자리를 구할수 있는 박람회가 열릴것이요."
쥬생이 백수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백수들은 모두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
이튼날, 백수들이 공설운동장에 나가 보았더니, 과연 쥬생이 면접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들 놀라서 쥬생앞에 줄지어 절했다.
"오직 형님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
"너희들, 실업급여도 못 받으면서 무슨 백수를 하겠느냐? 너희들이 실업급여타먹기 위해 고용보험센터는 가보았느냐? 인제 너희들이 직장인이 되려고 해도, 이름이 노동부 실업자 데이터 베이스에 올랐으니 갈곳이 없다.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데리고 일을 시킬테니 나를 따라오거라."
쥬생의 말에 백수들은 모두 좋다고 그를 따라갔다.
쥬생은 몸소 이천명을 데리고 전국의 건설현장을 다니며 노가다 일을 시켜 그들이 정신 차리고 취업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쥬생이 백수들을 몽땅 쓸어 직장인을 만들어서 나라 안에 실업자가 없었다.
그들은 대기업와 중소기업에 골고루 취직하여 월급쟁이가 되었다. 일정한 액수의 급여를 받으며 도 사귀고 자가용도 굴리게 되어 부모의 잔소리를 듣지 않을수 있었다.
쥬생이 탄식 하면서,
"인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이에 대학생4학년 남녀 이천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에게 취직을 시켜주려고 하였더니라, 그런데 일자리가 없고 IMF 때문에 나라 사정이 안좋으니 나는 인제 너희들과 이별을 할것이다. 다만, 미쳤다고 이공계 가서 교수할라고 하지마라 썩은 대한민국에서 교수를 하려면 졸라게 삽질하고 욕을 주식으로 하여 살아야 하며 온갖 뇌물을 갔다 바치고 외국에나가 학위를 따야 하느리라."
다른 졸업 논문들은 모조리 불사르면서,
"졸업 논문이 없으면 대학원도 못가리라."
하고 전국 대학의 대학원을 문닫게 하며,
"대학원이 없으면 더이상 교수를 하려고 하지 않겠지"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함께 배에 태우면서 "외국에 나가서 잘먹고 잘살아라" 했다.
쥬생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돈을 물쓰듯 하는 갑부,졸부들에게 사기를 쳤다. 그러고도 돈이 일억원이 남았다.
"이건 iron에게 갚을 것이다."
쥬생이 가서 iron을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iron은 놀라 말했다.
"그대의 행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만원을 날려 버리지 않았소?"
쥬생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만원이 어찌 득도를 하게 하겠소?"
하고 일억원을 iron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부모의 잔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면벽수련을 중도에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만원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iron은 대뜸 화를 내며 들을 불러 80000배의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쥬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
"당신은 나를 카드빛에 깔려죽게 할것인가?"

하고 조폭들을 피해 도망 쳐 버렸다.
iron은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쥬생이 먼산밑으로 가서 조그만 초가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젊은 여인이 껌을 씹으면서 있는 것을 보고 iron이 말을 걸었다.
"저 조그만 초가가 누구의 집이오?"
"쥬생원 집이지요. 가난한 형편에 맨날 집에서 뒹굴거리더니, 하루 아침에 가출을 해서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시방 그의 부모가 집에 들어오면 다리몽댕이를 뿐지른다고 하는데.."
iron 은 비로소 그의 성이 쥬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이튼날, iron은 조폭들을 데리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독촉을 하려 했으나, 쥬생은 배째라고 나왔다.
"내가 백수가 되고 싶었다면 만원을 꾸고 일억원을 갚았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에게 붙어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일주일에 한번 뷔폐를 먹여주고 온갖 유명 메이커로 옷을 사주시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요?"
iron이 쥬생을 여러 가지로 협박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iron은 그 때부터 쥬생의 집에 전용 요리사를 두고 매일 유명 메이커의 옷을 사다주었다. 쥬생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 들였으나, 혹 적게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이런 것을 같다 주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여자를 소개 시켜 준다고 하면 아주 반가워 하며 서로 룸싸롱에 가서 고급 양주를 취하도록 마셨다.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iron이 5년 동안에 어떻게 일억원이나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 쥬생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고급인력이 넘쳐나는 데다가 3D 업종은 기피하기 때문에 고급인력들을 강제로 노가다 시켜 중간에 이득을 가로채면 되는 겁니다. 또 벤처라는 곳은 일은 죽어라 시켜먹고 월급은 쥐꼬리 만큼 주며,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고 퇴출시켜 버리면 되니 이 얼마나 쉬운 일이요? 후세에 고용주들이 만약 이 방법을 쓴다면 반드시 나라를 말아 먹게 만들것이오"
"처음에 내가 선뜻 만원을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
쥬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능히 신용카드라는 놈을 만들수 있으면 현금서비스로 얻을수 있었을 것이오. 내 스스로 나의 카드빛을 감당할수 없다는것을 알고 사채를 하려고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오 그러나 내가 백수이기 때문에 아무도 나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고 부모님마저 용돈을 주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당신에게 사기를 치려고 했던것 뿐이오."
iron이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
"방금 전국의 대졸업생들이 면접에서 당했던 치욕을 씻어 보고자 하니, 지금이야 말로 지혜로운 백수가 팔뚝을 뽐내고 일어 설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뒹굴며 지내려 하십니까?"
"어허, 자고로 뒹굴며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겠소? 자룡,a9i9, 같은 분은 마땅히 직업이 있었으나 장난학에 입문하여
평생을 뒹굴면서 늙어 죽었고, 림풀 , 셋저, 지미 같은 분은 취업을 목표로 하였으나 평생 백수로 놀고 먹었으니. 지금의 대학생들은 가히 알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놀고먹기를 잘하는 사람이라 도움이 되지는 못하오"

iron은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iron은 원래 이 대리와 잘 아는 사이였다. 당시 이 대리가 과장이 되어서 iron 에게 청소부 나 주차요원 에 혹시 쓸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iron이 쥬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 과장은 깜짝 놀라면서,
"아 햏 햏 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것이었다.
"저는 그분과 상종해서 3 년이 지니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릅니다."
"그는 야인(野人)이야, 자네와 함께 가 보세."
밤에 이 과장은 인사부 사람들도 물리치고 iron만 데리고 걸어서 쥬생을 찾아갔다. iron은 이 과장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쥬생을 보고 이 과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쥬생은 못들은 척하고,
"당신은 가져온 수타면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수타면을 끓여먹는것어었다. iron은 이 과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쥬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인시대가 끝나고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과장이 방에 들어와도 쥬생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스포츠 뉴스를 보고있었다. 이 과장은 몸둘 곳을 몰라하며 회사에서 단순 노가다를 잘하는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쥬생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티비보는데 시끄럽다. 너는 지금 무슨 직책에 있느냐?"
"과장이오.'
"그렇다면 너는 회사의 신임받는 사원이군, 내가 자룡 선생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사장에게 보고하여 연봉 12억에 스카웃 할수 있겠느냐?"

이 과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합니다."
했다.
"나는 가수 제이(J)의 노래를 모른다."
하고 쥬생은 외면하다가, 이 과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지방대학 졸업생들이 나라에 일자리가 없다고 하여 매일 피시방과 도서관을 정처없이 떠돌고 있으니, 너는 회사에 말하여 명문대 졸업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인재를 뽑고 차별을 하지 않을수 있겠느냐?"
이 과장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느냐?"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무릇, 세계의 대기업으로 성장을 하려면 먼저 천하의 인재들과 결탁하지 않고는 안되고, 다른 기업과 경쟁을 하려면 산업스파이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 할수 없는법이다. 지금 지방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어 집에서 뒹구는 판에, 대기업에서는 낙하산등용에 뇌물등용등 인재의 실력을 보지않고 그저 이름에 지나지 않는 대학간판만을 보고 선별하는 면접과정의 개혁이 없다면 너희들은 절대로 삼류기업에 지나지 않을것이고, 순수한 실력으로써 인재를 뽑는다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나라를 선진국의 대열에 동참시킬수 있을것이다."
"상부의 권력자들이 다들 명문대생인데 어떻게 지방대생을 뽑는단 말입니까?"
쥬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상부의 권력자들이 무엇이냔 말이냐. 대개 돈있는 집안에서 온갖 돈을 쳐발라서 고액과외를 시켜 명문대에 들어가 매일매일 소개팅에 음주가무를 즐기는 놈들이 아니더냐, 그러다 졸업하면 빽이있어 대기업에 취직하여 온갖 아부와 뇌물로 승진한것이 아니더냐! 그러나 지방대생들은 멸시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을 쌓고 국내의 인재 채용 기준에 실망하여 외국으로 떠나는 상황이니 내가 세가지 계책을 말해주었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사원이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사원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노가다꾼을 시켜야 할것이다!"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전화기를 찾아 인력소에 연락을 하려 했다. 이 과장은 아 햏 햏 하여 급히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은 텅비어 있고, 쥬생은 피시방으로 잠수를 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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