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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일지


쥬드가 현재 알바중인 대명 스키장 주차요원 일지를 쓰는곳



1. 2002년 12월 27일 친구놈의 꼬임에 넘어가다



아..오늘도 할일없이 사이버 세상을 헤엄쳐 다니고 있을때였다..
산소가 부족하여 잠시 한숨돌리고 온사이에
나의 절친한 친구가 메신저로 들어왔다...그런데 놈의 남김말에 이렇게 써있는게 아닌가.
"주차요원 XX 군"
오...이놈이 드디어 알바자리를 구했나보군..
놈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친구 주차요원이 되었나"
"그렇다네"
"보수는 어느정도인가"
"한달에 60은 넘지"
"오..그거 좋군...숙식은 해결되는가"
"식사가 뷔페식이라네"
"헉...자리 남은거 있나?"
"남아 돈다네..내일 다시 가는데 나와 함께 하겠나?"
"좋지......"

이렇게 몇분만에 나는 이놈의 친구 말만 믿고 주차요원이 되기로 결심을 하였다
이력서도 구해놓고..옷도 챙겨놓았다...남은건 부모님의 허락뿐..
아부지 어무니께 말씀을 드려보니...신통치 않았으나..아무튼 허락이 내려졌다

친구와 약속한 시간은 다음날 새벽 6시
그런데 이놈과 대화한 시간이 11시란 말이다!!!
나는 9시 이전에 잠을 안자면 죽어도 6시에는 못일어난다..
하는수 없이 놈과 밤을 세기로 결정했다.

얘기를 하다가 같이 겜좀 하다보니,.새벽 5시가 다되어갔다...
약속장소로 나가기위해 챙겨놓은 짐가방을 가지고 밖으로나오니 춥고 인적이 없었다

걸어서 약속장소까지 갔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그놈이 봉고차에서 나를 불렀다
"희주야!"

나는 뛰어가서 봉고에 올라탔다

왠지 가슴이 떨리는듯 하였다...


2. 2002년 12월 28일 어리버리하다간 죽는다




봉고에 몸을 싣고 가는길에 친구놈은 곯아 떨어졌다
나는 떨리는 마음에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있었다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까....
혹시 공동소설 처럼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건 아닐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친구놈의 아버지가 말했다
"다왔다 내려라"

친구놈과 함께 내린곳은 홍천의 대명 스키장
생전 눈썰매장 한번 가본 나로써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키장이라는곳이 이런곳이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나중엔 지겨워졌다)

친구가 아침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공짜냐?"
"공짜다..걱정마라"
콘도 본관 지하로 내려가니 구석탱이에 직원 식당이 마련되어 잇었다

아침에는 두가지로 식사가 구분된다

하나는 한식 - 일반적인 급식수준이다...그러나 질은 떨어진다
다른하나는 외식 - 콘푸레이크에 우유 그리고 식빵 딸기잼 스프 이렇게 주어진다

각자 개성에 맞게 먹을수 있게되어.
집에서 두끼 챙겨먹기도 힘든 나에게는 파라다이스였다.(나중에 이 생각이 바뀌게됨)

그놈과 나는 일명 "호랑이" (티비 선전보면 뭔말인지 이해가 간다) 라고 불리는
외식을 먹기로 하였다...의외로 줄이 길었다..그만큼 사람이 무쟈게 많았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난후에..
그놈이 나를 보안 초소로 안내하였다.

초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그놈이 나에게 "여기서 기다렸다가 형들 오면 이력서 줘"
그말만 하고 근무 복장 갈아입으로 내뺏다

"이런 무책임한넘..."
이런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험악하게 생기신 분들이 들어왔다
나는 조폭분들이 스키타러 오신줄 알았다..
"아까 그놈이 말한 형들이 이분들인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넌 뭐야?"
"아예...XX 가 소개해서 온 희주입니다.."
"그래? 이력서 갖고 왔나?"
"네..여기"
"음...나 따라와"

무작정 그 분을 따라갔다
그분과 함께 도착한 곳은 주차요원들이 교대하기 전까지 쉬는 휴게실이었다
내방보다 더 지저분하고 개판 오분전이었다..
"가서 아무옷이나 줏어입어라"
"네.."
그곳엔 내 친구놈과 다른 여러분들이 있었는데...다들 형들 같아서 조심스럽게 행동하였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다들 나가길래 따라나갔다
아침 8시 10분에 "점각" 이라는것을 해야한다...
학교로 따지자면...아침조회같은거다..
출근도장찍는거라고 보면 된다..

도착한곳은 아까 그 초소 앞이다..
여기서 보니까 한 20명 정도 되는것 같았다
아까 그 형들 말고도 몇분더 오시고..간단한 공지사항을 말한후에 초소 안으로 들어갔다
근무지역을 말해준다고 했다
(근무지역이 매일 바뀐다 가끔 똑같은 곳을 하긴하지만 매일 바뀐다고 보면된다)

내가 처음 맡은곳은 "하차장 출구" 였다.

하차장은 대충 아래같이 생겼다

22.JPG

출구 앞에서 하차장 쪽으로 못들어가게 막아야 하는게 주 업무다

절대로 차들이 들어가서는 안됀다고 그랬다....몸으로라도 막으라고 했다

처음엔 차들이 골프 연습장 쪽으로 잘갔다...

그런데 오후쯤돼자 골프연습장 쪽 주차장이 되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주차장은 만땅인데...차들은 계속 그쪽으로 가니...이런원..

잠시 한눈을 판사이에..마티즈 한대가 하차장쪽으로 가는것이 아닌가!!

잽싸게 뛰어가서 뒤 트렁크 문을 두드리면서 "고객님 세우세요!" 소리질렀다

차는 멈췄지만....좀 쪽팔렸다....장비 내리던 사람들이 다 쳐다 보았다

차주와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해주어 출구쪽으로 다시 차가 나갔다

오후 4:30이 되자...갑자기 차들이 엄청나게 나오는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4:30 분이면 오후 스키가 끝나는 시간이라 다들 집에가려고 한다

이게 특히 토요일,일요일에 심한데...엄청나게 밀리기 때문에 체투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체투입은 모든 주간조의 주차요원들이 다 나와서 차들을 통제하는걸 말한다

줄여서 "전투"라고 하는데 직원형이 휴게실로 와서 "전투다!" 하면 다들 울상을 지으면서 나간다

내가 처음온날에도 전체투입이 되었다..

내가 근무하는 지역에 다른 형들이 두명 나왔다...난 왜 저형들이 나왔는지 몰라서 내 일만 봤다..

그런데 처음온지라 수신호를 몰라서 대충 손짓을 하다가 형들한테 혼이났다

"@#@^#$^(욕) 야! 너 수신호가 뭐 그따위야"
"@%@#%야 @%@#% 하네"

그중에 한 형이 와서 수신호를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줬다

기분이 드러웠다...

밀리던 차들은 6:30이 되서야 다 빠져나갔다

온몸이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피곤했다

저녁식사를 하고 셔틀 버스를 타고 숙소로 내려가야 돼는데 그날은 버스를 놓쳐서

친구와 함께 걸어서 숙소까지 내려갔다 한 40분 걸렸다

같은방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인거 같았다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다



3. 2003년 1월 28일 드디어 지옥에서 탈출하다




4. 하고 싶은말은 요기 밑에다


히히히..오롤로_수행
대명스키장 가면 오롤로 힘으로 주차를 좋은장소 입구하고 가장 가까운곳에 할수 있나요? (거기 한자리 비워나요) -- nalabi
어리버리하다가 죽었기때문에 일지가 요기서 끝난것인가요?
귀차니즘 발동으로 이렇게 되버렸습니다..알바 때려치면 마저 완성하지요..히히 쥬드
사기꾼 -_-;; 쥬생전은 언제 완성시킬꺼예요? 오롤로_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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