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의개구리 자신이 처한 불우한 환경에도 결코 실망하지 않고 안분지족, 안빈낙도, 안하무인의 삼안결을
신봉하며 자신이 가장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신통방통, 신령스런 개구리.
신봉하며 자신이 가장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신통방통, 신령스런 개구리.
'얼마나 즐거운가, 나는! 우물 난간에 폴짝거리며 노닐다가 피곤하면 깨진 우물벽에 들어가 쉬며, 물속에서는 겨드랑이께로 헤엄치다 피곤하면 턱을 물 위에 내놓고 쉬노니. 뻘 속에 뛰어들면 몸과 발등을 숨겨 위험을 피하지. 주변을 둘러 보아 나만한 장구벌레나 올챙이, 게가 어디 있으리. 게다가 웅덩이며 우물을 독차지한 즐거움이란 더할 나위 없는 것. 자네, 이리 와서 어디 한번 둘러 보게.'---출처 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