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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학개론


장난학개론



1. 장난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이 정의하는 장난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된다.
장난

①아이들이 어떤 물건이나 물질을 가지고 특별히 정해진 규칙 없이 즐겁게 노는 일.

¶ 소꿉∼ / 흙∼ / 물∼ / 불∼ / 보스락∼. ▷놀이.

②특별한 악의 없이 다소 짓궂게 남을 놀리거나 골리는 짓.

¶ ∼ 전화 / 운명의 ∼ / ∼으로 여자 애들이 가지고 노는 공을 빼앗다.

③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을 놔두고 실없이 딴짓을 하는 것.

¶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웬 ∼이냐?

④심심풀이로 가볍게 한 일.

¶ 그 시(詩)는 ∼으로 한번 써 본 거예요. 장난-하다 (자)
¶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 모래밭에서 흙을 가지고 ∼.

어떻게 보면 그게 그거 같고 비슷비슷 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장난메일링리스트의 관점에서 보는 장난이란 심심풀이로 가볍게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 나의 입장에서의 장난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을 놔두고 실없이 딴짓을 하는것 이라고 본다. 이글을 작성하면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어 미리 밝혀 둔다. 이글은 "장난치는법, 즐겁게 장난치기, 따라하는 실전 장난, 장난 해보면 금방 고수 된다"류의 장난 매뉴얼이 아니다. 다만 장난에 의미를 부여하고 장난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등을 정의하기 위한 지침서이다. 또한 사회 과학적 의미의 "순수장난학"과는 구별되는 "교양장난학"이므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교양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접해주기 바란다.


2. 인류최초의 장난은?
당근 빠따 역사적 기록물에 남은 최초의 장난은 성서에 기록된 아담 과 가 저질은 사과 서리 장난이다. 그 벌로 그들은 우수꽝스러운 나뭇잎 옷을 입게 되고 속좁고 쫀쫀한 그들의 주인으로 부터 내쳐지는 벌을 받는다. 최초 혹은 처음 발생한 일들은 대부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역사로 기록된 최초 장난의 결과 장난을 치면 항상 벌을 받는다는 선례가 남았다. 따라서 인류는 특별한 규칙없이 놀거나 악의없이 남을 골리거나 실없이 딴짓을 하거나 심심풀이로 가볍게 일을 하고나면 반드시 육체적 혹은 정신적인 벌을 받게 된다.

여기에 장난학 개론이 작성되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아담과 이부가 단순히 사과서리의 장난으로 왜 벌을 받았는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아담과 이부의 행위 즉 사과서리가 절도나 강도 행위가 아닌 장난이었다고 생각할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그 행위를 저지르면서 사심이나 의심이 없었고 그 행위로 인해 금전적 정신적 이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거기다가 그들은 원인 제공자 인 뱀한테 속은 순진한 어린양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벌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 즉 그들의 주인이 행한 열라 치사하고 쫀쫀한 행위에 정당성이 부여되는 이유가 아담과 이부의 행위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신의를 위반한 행위라는데 있다. 즉 그들은 주인이 하지 말라는 행위를 해버렸기에 벌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이 장난을 치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3. 장난의 해석 방법론
남을 즐겁게 하는일은 보람차고 나자신도 즐거워지는 일이다. 장난을 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즐겁게 해준다면 혹은 피해를 주더라도 서로 즐거울 수 있다면 이것은 장난인가?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장난에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해서 장난이 성립되지 않는 다는 문구는 없다. 순수 장난학에는 "장난은 어디까지나 장난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문장에 두번 나타난 장난이라는 단어는 완전히 다른 뜻의 의미를 갖는다. 새대가리가 아닌 이상 누구나 그 다른 뜻을 알수 있기에 구지 해석하지는 않겠다. 여기 또다른 의미의 문구가 있다. "장난으로 시작한글이 장난 아니게 되었다." 이 문구를 해석하는 방법에따라 순수 장난학과 교양 장난학으로 구별된다. 두번 사용된 "장난" 이라는 문구는 똑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면 순수 장난학적으로 부는 관점이고 , 두 단어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단어이다 라고 생각하면 교양 장난학적으로 해석한 관점이다. 교양 장난학에서는 "아니게" 라는 문구로 인해 두번 사용된 "장난"이란 단어가 동의어라고 해석을 한다. 교양 장난학에서 장난은 어디까지나 그냥 장난이다. 하지만 순수 장난학에서는 장난의 서로 다른 미묘한 뉘앙스의 4가지 의미를 각기 구별하며 사용하고 단어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문장 전체를 해석하는 방식을 따른다. 즉 순수 장난학에서는 위의 문장을 사회 과학적 으로 풀어 해석하는 것이다. 그들의 해석에 따르면 위 문장은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 심심풀이로 가볍게 시작한 글이 너무 고차원적으로 변해 버렸다."

한때 "너 지금 장난치냐?" 라는 문구를 놓고 두 학파가 설전을 벌인 적이 있엇다. 저 말을 한 화자의 심리상태가 극도로 화가 난 상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한 순수 장난학파와 '니가 장난을 치니 나도 장난으로 받아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교양장난학파의 설전은 잊혀질수 없는 학계의 논란 거리 였다. 장난으로 말장난을 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다. 각자 나름대로 해석방법을 체계화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이주제는 넘어간다.

역시 장난에서 해석 어쩌고 저쩌고 .. 혹은 방법론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것은 너무 웃기는 격에 안맞는 것 같다. 장난은 어디까지나 장난이어야 한다. 다만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장난의 의미론적 해석법이 아니라 남이 친 장난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냐는 것이다. 장난을 장난으로 가볍게 이해 하지 않고 심각하게 분석하고 해석할 땐 반드시 오해와 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장난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길고 복잡한 수작을 부린 것이라는 점이다.


4. 진지하게 장난치기
장난은 어디까지나 장난으로 받아 들이자고 위에서 금방 씨부려 놓고 진지하게 장난을 치자니 그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의문을 갖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의 진지한 장난을 진짜로 진지하게 생각하기에 그런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 우리모두 긴장을 풀고 가볍게 생각하자. 온몸으로 남을 웃기는 사람을 보면 그당시 잠깐 미소, 혹은 웃음을 지을수 있으나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진지하고 정중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황당한 방향으로 급선회하거나 생각 못한 엉뚱한 방향으로 주제가 튀면 두고두고 그일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을수 있다. 장난의 묘미도 전혀 장난같지 않게 시작해서 허무할정도로 황당한 결말을 내야만 진정한 장난으로 도를 성취할수 있다. 가급적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말이다.

5. 급하게 결론 맺기
점심시간이 끝날시간이다. 사실은 더이상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중단 하는 것이다. (히히히) 길고 긴 이글을 읽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성공한것이다. 장난은 남에게 짜증을 줄수 있는 악의없이 남을 골리는 행동이므로.. 이글을 읽고 " 놀구 자빠졌내 할일이 그렇게 없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또한 나는 성공한 것이다. 국어사전의 장난 정의중 3번 항목에 해당하므로 ... 이글을 읽고 참 재미난 생각이군 하고 감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난메일링 리스트를 이용하는 장난꾼으로서 성공한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장난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의 장난은 실패한 것이다. 장난을 쳤는데 진지하게 받아 들인다면 그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난은 장난을 낳는다. 이 글 뒤에 누군가 계속 자신들의 장난학에 대해 살을 붙인다면 ? 우리는 훌륭한 장난학 교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장난 메일은 계속 되어야 한다.

연 습 문 제

다음 주제에 대해 Report를 제출하시오..

1. 동양최초로 역사에 기록된 장난은?
2. 장난과 낙서의 비교분석
3. "장난이 아니네.." 라는 말은 장난꾼에 있어서 최고의 찬사인가 아니면 악담인가를 논하시오?


장난학은 사회적으로 이롭다 - 김정은 장군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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