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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칼럼


장난으로 쓰는 칼럼입니다.

a9i9의 장난칼럼

나중에 심심하면 쓰겠습니다. 후다닥


장난 칼럼 : 정력을 이야기한다.

부제 : 애들은 가라

問人間 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
세상 사람들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기에 생사를 가름하게 하는가?

윗글은 작가 김용이 무협소설 신조협려에 인용한 시의 일부이다.
김용은 "정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그의 소설에 끈질기게 제기한다.
그는 원호문이란 중국의 시인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으로 양과와 소용녀라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정작 정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의 명쾌한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단 한 줄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소설책 6권 분량을 써 내려갔지만 독자들은 그 책에서 해답을 얻지 못한다. 독자가 양과나 소용녀가 아니니 그들이 느꼈을 구구절절 가슴아픈 혹은 기쁘고 즐겁고 너무나 행복한 정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 눈감고 코끼리 뒷다리 어루만지며 이게 코끼리구나 하고 어슴푸레 짐작만 할뿐이다. 정의 정의는 너무나 커서 정의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정의 정의를 내려보려는 무모한 도전을 하는 이유는 정력에 대해 장난을 쳐보기 위함이다.

정이란 정말 무엇일까? 염장질 하는 남녀가 느끼는 감정이 정인가? 대상에 대한 애정, 우정, 호감, 좋은 느낌 등등은 당연히 정이다. 정은 일방적이기도 하지만 쌍방 교류가 있을 때에 더욱 커진다. '정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줬지만 이제는 남이 되어 떠나가느냐?' 하는 유행가의 가사를 보면 잘못된 단방향성 정을 극단적으로 알 수 있다. 정이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교감 없는 정, 상생 하지 못하는 정은 금방 깨진다. (물론 돈에 유달리 집착하는 우리 가문의 입장에서 위의 유행가를 부른 사람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면 아무리 정주고 마음 주고 사랑 주고 심지어 몸을 줘도 단 하나 돈을 안 줬기 때문에 실패 할 수밖에 없다고 여기지만 말이다) 정을 생물학적으로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 생기는 인간의 한 감정으로 단정하기에는 너무 삭막하다. 남녀간의 애정으로만 정의 범위를 축소 이해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이다. 정이란 남녀노소, 동물, 거기다 무생물과의 교류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네트웍의 발달로 한번도 얼굴을 못보고 말소리도 못들은 사람들끼리도 정이 들기도 한다. 의사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동식물과의 정도 불가사의 하지만 전혀 접촉하지 않고도 정이 드는 네트웍상의 정도 불가사의하다.

情이라는 글자를 풀어 보면 心(마음심) 主(임금주, 머무를주) 丹(붉은단)
마음에 머무는 붉음 대강 의역해 버리면 마음속에 있는 열망이 아닐까?
혹은 마음속의 붉은 것을 심장으로 표현해서 마음의 임금은 심장이라고 해석하면 어쩔라나.
참 말도 안 되는 어리석은 해석이다. 이런걸 보고 억지라고 한다. 물론 정확한 지식에 의한 해석이 아니고 내 맘대로 짐작한 해석이니 신뢰하지도 말라. 장난칼럼에 정보와 지식을 얻을 생각을 하면 안 된다.

精力 요거이 정력의 올바른 한자이다. 해석하면 "가려야하는 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 정력이다.

情力 요거는 정의 힘 영어로는 Power of love이지만 실제로 이거는 없는 말이다.

이 두개를 뭉뚱거려서 정력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위에 적은 두개의 한자는 잊어버려라.

한국사람들은 정력을 물리적인 육체의 힘으로 보았다. 그래서 정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다. 개구리, 뱀, 까마귀, 개, 코뿔소 뿔 등등. 침대 위에서 부실한 남편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싫다는 남편 달래서 억지로 먹이는 부인들이 있는가 하면 마님에게 자신의 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충성을 다하려는 마음에 땅그지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력에 좋다면 온갖 해괴망측하고 이상한 것들을 마구 주워 먹고 다니는 남편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정의 크고 높은 뜻을 좁은 의미의 성욕을 불러 일으키는 힘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정의 힘인 정력을 성적인 힘 Power of sex로만 바라보니 몸에 좋은 것을 먹으면 덩달아 정력도 강해지는 걸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대상을 좋게 보고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음식으로 해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은 음식이나 보약 보양강장제 등등으로는 절대로 정력이 강해지지 않는다. 정력제라는 무식하고 끔찍한 이름아래 멸종위기 까지 몰린 까마귀와 개구리 각종 뱀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심지어 외국에 나가 코브라를 멸종위기 까지 몰고 가는 우리 나라의 정력제일주의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하고 넘어 가야겠다. "애들은 가라"
밤을 무서버 하는 남편들, 마눌이 야시시한 잠옷을 입고 뻘건 조명을 켜 놓고 침대 위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면 입에 거품을 물고 기겁하는 남편들은 정력(精力)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니라 정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다. 신혼 초 코피 흘려 가며 혹은 다음날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어가며 온몸을 불사르던 남편이 갑자기 부실해 지고 잠자리를 피하기 시작하면 부인들은 주변의 언니, 고모, 이모, 엄마에게 자문을 구하여 몸에 좋다는 온갖 보약을 준비하여 치성을 드리며 남편이 힘을 얻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정력은 보약을 먹는다고 생기는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사랑하고 좋아하는 감정에 의해 생기는 정신적인 힘인 것이다. 비아그라가 정력제로 시판되지 못하고 발기부전제로 시판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 떨어진 정을 다시 붙이는 수밖에 없다. 보약 달이는데 정성을 쏟지 말고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아야 한다. 밥통 끓어 안고 밥 먹는 모습을 남편에게 보이진 않았는지 TV시청하면서 방귀를 뿡뿡 품어 대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해야 한다. 지금 얼토당토 안은 내 글을 읽으면서 조동이를 삐쪽삐쭉 내밀며 가슴속 한구석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성차별 주의자니 남성우월주의자니 하는 마음이 생기는 여인들이 있을 수 있다. 나는 결백하다. 남편이 잠자리를 피하는 것에 원인과 이유가 있으니 뒤돌아보자고 한 말이다. 정력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고 상호 교감에 의한 사랑의 감정,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이니 남편을 위해 보약 달이지 말고 자신을 뒤돌아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성차별 운운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력은 왜 남성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좋은 음식이나 맛난 음식을 이야기 할 때 '남성이 먹으면 정력에 좋고 여성이 먹으면 피부미용에 좋다'는 말을 한다. 왜 남자들은 정력을 중요시하고 여자들은 피부미용을 중요시하는지 생각해 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남자는 정을 쉽게 주기도 하지만 쉽게 정이 떨어진다. 반면 여자는 정을 쉽게 주지 않지만 한번 정을 주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정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시대가 낳은 불멸의 가수 심수봉 선생님께서 부르셨던 20세기 최고의 명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라는 노래를 음미하면 남성의 특징과 여성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리저리 새로운 정을 찾아 떠도는 남자 그에 비해 떠나간 남자의 정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 너무나도 멋들어진 표현이다. 지금은 21세기니깐 옛날에 백 년 전 20세기에는 저랬다는 거지 지금도 저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말아 주길 바란다. 남자는 자신의 피부가 귤껍질이 되건 굴 껍질이 되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꾸미고 치장하기를 좋아하는 여인들에게 피부미용은 자신의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다. 세상의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인데 한쪽 성에게만 특별히 좋은 음식이라고 선전하면 장사가 잘될 턱이 없다. 그래서 맛나고 특별한 음식들에는 모두 정력과 피부미용에 효용이 좋다는 수식어가 들어가게 된 것이다. 한번 정이 들면 그 정의 감정이 특별하게 식지 않는 여성들에게 정의 힘 정력이 강조될 리 없고 피부가 거칠어지건 말건 신경 안 쓰는 남자들에게 피부미용이 강조될 리 없는 것을 이해한다면 정력이 남성을 대표하게 된 연유가 이해 될 것이다. 정력이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는 것은 남편의 부인들이 더욱더 잘 알고 있다. 그녀들은 남성들의 특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정력이 물리적인 힘을 뜻하는 것이라면 그녀들이 정성 들여가면서 보양강장제를 다려 먹일 턱이 없다. 맛나고 성적 파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음식을 남편이 쳐 묵고 엉뚱한 곳에 가서 써버리면 자신이 손해라는 것을 그녀들은 잘 안다. 그래서 그녀들은 서로서로 비법을 전수 해가며 남편들을 속이고 있었다. 그녀들이 고아 먹이는 비암, 깨구락지, 사슴피 등등은 사실 성적 파워를 높이는 묘약이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다만 그녀들의 시위방법 이었던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마눌이 보약을 다린다고 부산을 떤 다거나 한약 상에 가서 진공포장 된 한약을 사와 전자레인지에 데워 주면 남편들은 깨달아야 한다. " 니가 우째 밤일이 시원 찮은디 죽고 잡냐? 존 말 할 때 떨어질랑 말랑 하는 정 언능 붙여라 시방 이 잡것을 그냥.." 이제부터라도 남편들은 마눌이 다려준 보약 먹고 괜히 힘이 난다는 둥 새벽이 상쾌하다는 둥 헛소리를 말아야겠다. 토끼는 정력제로 절대 등장하지 못한다 토끼들의 교미시간이 엄청 짧기 때문이다. 반면 뱀은 그 교미 시간이 길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정력제로 둔갑하여 무참하게 학살을 당하고 있다. 이 땅에서 통용되는 정력제들은 모두 이런 식이다. 재료의 성분이나 특성은 무시되고 그것의 상징성만 강조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남편들이 엄한 곳에 가서 힘쓸 것을 두려워한 부인들의 경계심도 작용을 하였지만 정력이 물리적 성적 파워를 뜻하지 않는 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정력은 애정의 힘이고 사랑의 힘이다. 아주아주 옛날 조선시대 여필종부 삼종지도에 물들어 있던 이 땅의 많은 부인들은 남편의 애정이 식는 것이 안타깝지만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조용히 약재를 다리면서 기도하고 기원하면서 남편의 정이 돌아오기를 주술적으로 빌었던 것에서 지금의 잘못된 정력문화가 정착되어 버린 것이다. 약 좋다고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 말자. 잘못된 정력문화에 길들여진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사랑의 힘 즉, 정력에 대한 아주 유명한 노래가 있다.
여러 가수가 리바이벌 하여 부르고 또 부르는 노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정력을 한자로 精力이라고 적으며 가려야하는 힘으로 여긴데 반해
서양사람들은 아주 드러내 놓고 노골적으로 정력을 노래하고 있다.
가사를 음미해 보시라 얼마나 낮 뜨겁고 노골적인지. 아이 부끄러워라..

The power of Love

The whispers in the morning
Of lovers sleeping tight
Are rolling by like thunder now
As I look in your eyes
I hold on to your body
And feel each move you make
your voice is warm and tender
A love that I could not forsake

'Cause I am your lady
and you are my man
Whenever you reach for me
I'll do all that I can

Lost is how I'm feeling
Lying in your arms
When the world outside is too much to take
That all ends when I'm with you
Even though there may be times
It seems I'm far away
But never wonder where I am
'Cause I am always by your side

'Cause I am your lady
and you are my man
Whenever you reach for me
I'll do all that I can

We're headin' for something
Somewhere I've never been
Sometimes I'm frightened
But I'm ready to learn
About the power of love

The sound of your heart beating
Made it clear suddenly
The feeling that I can't go on
Is light years away

'Cause I am your lady
and you are my man
Whenever you reach for me
I'll do all that I can

We're headin' for something
Somewhere I've never been
Sometimes I'm frightened
But I'm ready to learn
About the power of love

About the power of love

Sometimes I'm frightened
But I'm ready to learn
About the power of love

정력
그대 눈을 바라보니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연인들의
아침의 속삭임이
천둥소리처럼 귀에 울립니다
그대 몸에 꼭 붙어서
그대 움직임 하나하나를 느껴봅니다
그대 목소리 따뜻하고 부드러워라
아,떨쳐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사랑이여

나는 그대의 연인
그대는 나의 남자이기에
그대 내게 다가올 때마다
그대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세상의 일들이 감당하기 힘들지라도
그대 품에 안겨 누워 그대와 함께라면
모든 고통은 사라지지요
비록 그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해도
결코 방황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나는 항상 당신 옆에 있기 때문이예요.

나는 그대의 연인
그대는 나의 남자이기에
그대 내게 다가올 때마다
그대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향해 나아갑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끔씩 지금의 내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언제나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요
사랑의 힘에 대하여

그대의 두근거리는 가슴소리는
갑자기 내게 확신을 주었어요
더 이상 사랑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수 만 광년보다 더 먼 곳으로 사라지게 한거예요

나는 그대의 연인
그대는 나의 남자이기에
그대 내게 다가올 때마다
그대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향해 나아갑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끔씩 지금의 내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언제나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요
사랑의 힘에 대하여

가끔씩 지금의 내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언제나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요
사랑의 힘에 대하여

-- 독자서평 --
a9i9님은 역시 장난계의 거성이십니다. 한자와 영어를 넘나드는 글의 문맥에 감동하였습니다.
글이 필요할땐 역시 a9i9님을 찾아야 겠습니다. -- errai

요즘 안보이시더니... 작품 구상을 위한 칩거셨군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런데 정 == 초코파이 아닌가요? ㅡ.ㅡ? --림풀_수행

orollo의 장난컬럼

흠 내년에 ㅡ.ㅡa


기대가 큽니다. =.=b 두분의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얄리얄랑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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