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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없다


"영구 어~~따." - 심형래


80년대를 풍미한 이 한마디의 금언은 장난가 심형래의 심오한 장난철학적 깊이를 담고 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부정은 데카르트의 자신의 사고력을 실마리로 세상을 풀어나가는 세계관을 부정하며, 쇼펜하우어의 허무적인 세계관과도 관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영구"라 명명된 객체가 발화하는 "영구"란 존재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던적인 자기모순적 명제는 "참"과 "거짓"으로 판명될 수 없는 제3의 영역이 인간고유 논리체계안에 존재한다는 예로서 기능하고 있다. 수리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0과 9라는 일반적인 십진법의 양 극단을 아울러 자신의 이름으로 삼은 것에는 극과 극은 통한다는 동양적 철학과 마치 토폴로지의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키고자하는 뜻을 담은 것이 아닌가 싶다. (심 장난가가 이런 의도를 표면적으로 말했던 적은 없지만, 장난학계 이러한 의도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또한 현대인들의 고독과 자기소외를 드러내는 말로서 이보다 더 간멸하면서 적당한 것이 어디 있으랴. 권위적인 사회에서 벗어나 홀로 서길 강요받는 현대인, 그러나 보통의 개개로서 느끼는 미약함, 그로 인해 느끼게 되는 고독과 소외, 이러한 사회적 심리를 간파하고 시대정신의 구호로 내세운 심장난가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철학가일 것이다.

영구 == 09 == 공구 == 공동구매 ???

09'년에 인류가 멸망한다는 예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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