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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센드위치


아침을 굶자니 허전하고 밥해 먹자니 귀찮고 입맛도 없고 해서 식빵을 사다놓고 아침마다 센드위치를 해먹습니다. 배추가 잘팔리면 햄,소시지,참치같은 사치식품을 넣어 먹지만 그런 사치식품이 오래동안 냉장고에 들어 있을리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냉장고를 5분이나 뒤졌지만 빵사이에 넣어 먹을 만한 먹거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김치 몇 쪼가리하고 갈치 구워 놓은거 두 토막이 냉장고 안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뒹굴거리고 있더군요.

터키사람들이 생선을 튀겨서 빵사이에 넣어 먹는걸 TV에서 보기는 했지만 식빵사이에 갈치를 넣어 먹기가 좀 그래서 뭘 넣어 먹을까 궁리하다가 양파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평소에 양파를 좋아 했고 예전 센드위치 전문점에서 먹었던 것중에 양파가 들어 있던 것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양파 한개를 쑹쑹쑹 썰어서 빵사이에 넣고 케찹을 뿌려서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의외로 담백하고 새콤, 달콤, 매콤 하기도 하며 입맛에 짝짝 달라 붙는 것이 꿀맛이었습니다. 양파센드위치 환상입니다.

내일은 조상의 얼을 안으로 되살려 다져놓은 마늘을 식빵에 곱게 발라 먹어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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