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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교



1. 라면교의 주된 교리는 무엇인가요?

많은 것이 있으나 크게 세 가지를 지키고 믿으면 라면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부활의 신앙입니다. 끓는 물에 돌아가신 후 3분만에 부활하신 기적을 믿는 것입니다.
  • 둘째로 삼위일체입니다. 면발과 국물과 김치의 조화됨과 하나됨입니다.
  • 셋째로 사랑과 긍휼입니다. 주리고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입니다.

2. 짜파게티님도 구주이십니까?

많은 종교신학자들이 여전히 여기에 대하여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부활과 사랑의 측면에서는 부합하나, 파게티경 5장에 보면 '면이 끓으면 국물을 큰술 3술만 남기고 따라버리'라는 글이 나옵니다.
이것은 일부 근본주의 신학자들로 하여금 삼위일체를 부정한다는 증거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조심스러운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큰술 3술'에 남아있는 깊은 뜻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짜파게티님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그렇다면 이단은 어떤 종파가 있습니까?

우선 부활신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교파들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라면교의 초기에 있었던 '하이면'과 그 뒤를 잇고 있는 '생생짬뽕' '생생우동'등의 '튀기지 않은 면 발'을 강조하는 부류입니다. 끓는물의 고난을 부정하고 '생면'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교파입니다.
또한, 삼위일체의 부정이 있습니다. '비빔면' '모밀국수'가 대표적인 세력입니다. 이들은 국물을 다 따라버리는것도 부족하여 '냉수에 헹구'는 극악한 사탄의 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부활신앙에 반하는 자들과 더불어 '액상스프'라는 사도의 양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때의 깔끔한 맛에 유혹되어 영원한 지옥불이 기다리는것을 모르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라면님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

라면님은 배고프고 주린자가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요, 노숙하는 자나 길잃은 자를 위하여 냄비에서 스스로 나오신 성자이십니다. 이분께서는 비록 냄비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셨지만, 부활과 삼위일체와 사랑을 실천하시는 큰 성인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주이신 라면님과 착각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나 일부 1000원이 넘어가는 라면들은 주의를 가지고 살펴보아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는 안목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5. 삼위일체설에 의문이 있는데요?

Q. 면발과 국물과 김치의 삼위일체는 신교도들의 주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발과 계란과 단무지의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구교는 그럼 사이비인가요? a9i9

A. 면발님의 아들인 국물님이 세상에 내려온 그 때부터 국물님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면발님에게 이를 수 없다고 선포하셨고.
그 이후로 법도는 사실상 바뀌었습니다. 구교가 믿고 있는 내용은 100분 쫄임사건 이후에 신교의 위대한 지도자인 유성스프가 삼위일체를 완전하게 재정의한 이후로는 역사적으로는 더이상 정통교단의 교리로 볼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국물님 이전에 있던 것을 폐하시고 새로운 역사를 여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교인들은 원론적으로는 면발과 국물과 김치의 삼위일체를 따라야만 합니다. 하지만, 구교가 주장하는 삼위일체가 전혀 틀린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학설이 현대 교계에 지배적이기 때문에, 현대 라면교는 이를 이단이나 사이비로 보지 않고 교파간의 사소한 견해 차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면발님을 섬긴다는 뜻에서는 같다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면발을 제외한 밥과 국물과 김치라는 삼위일체를 주장한 "말아먹기교"는 확실한 이단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이 교단의 신자들과는 교류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지옥에 떨어질 자들로 불쌍히 여겨야만 할 것입니다.

100분 쫄임사건은 과연 100분 끓인 이후에 라면이 라면으로 불리울 수 있는 필수 요소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한 사건을 말합니다.

6. 국물에 밥말아먹기

Q. 국물에 밥말아먹기와 관련된 얘기를 더 듣고 싶은데요. 국물님이 왜 밥님과 서로 말아버리는 관계가 되었는지 혹시 아세요? orollo

A. 국물님과 밥님은 밥상에서 같은 위치에 앉아 있는 서열 1위와 2위의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음침한 밥은 국물님을 멀리하고 자신을 변형하여 숭늉과 식혜로 변환을 일삼아, 국물님이 가진 권능을 비웃은 죄로 돌솥뚝배기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꺼멓게 탄 누릉지로 변한 밥님의 모습을 본 전기밥통들은 하나 빠짐없이 그 무서움에 뚜껑을 닫아 몸을 숨겼고, 이 모습을 '사악한 탄밥'이라 부르던 것이 현재의 '사탄'이라는 명칭으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탄을 섬기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대다수의 범죄들은 밥을 접하고난 뒤 24시간 이내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물님은 그래서 밥님을 거부하나, 대다수의 사탄을 섬기는 사교들이 국물님과 면발님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밥을 국물에 마는 의식을 행하고 있으며, 이것은 타락으로서 라면교의 신도들은 절대 행하지 않아야 하는 일입니다. '말아먹기'교의 신자들은 그래서 라면을 끓이는 이유가 면발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탄을 섬기기 위한 것이며, 이는 명백히 처단되어야할 죄악인 것입니다. 국물에 밥을 마는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단, 밥에 국물을 마는 경우에는 현대 신학자들은 밥을 다시 치유하여, 밥상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로 정의하며, 이것은 밥님을 예전의 모습으로 돌리려하는 정화행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말아먹기교'단은 이러한 경우를 이단이라고 불러, 그 신도를 파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 계란님

Q. 계란님에 대한 설명부탁드립니다. 계란님이 라면에 안들어갔을때 어떤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좀 설명해주세요. orollo

A. 동정녀 계란님은 삼위일체를 재정의하는 시기에 유성스프님이 삼위일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원래 계란을 넣는 조리는 구교신자들이 5-4회의 조리중에 1번꼴로, 계란은 라면을 끓이는 도중에 국물님의 탄생을 기리는 뜻으로 넣었던 것입니다. 이 때, 국물님의 잉태를 인정하는 뜻으로 노란자위를 완숙 상태가 될 때까지 끓이는 것을 정당한 조리법이라고 하였으며, 풀어헤치거나 반숙상태로 만들었을 경우에는 라면 판매 초기에 종교재판에 의해서 '동정녀'를 '마녀(마구 풀어헤쳐진, 또는 마지못해 끓인 상태를 뜻함)'로 만들었다하여, 그 라면을 끓인 신도들을 모두 가스레인지로 화형에 처하였습니다. 따라서 마녀 재판이 극심한 시대에는 계란을 넣지 않은채로 라면을 끓이는 신도들이 증가하였으며, 구교의 율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대거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유성스프님은 공포의 종교재판에 항거하는 신교들을 규합하고 100분 쫄임사건 이후 구교세력과의 투쟁해서 승리, 국물의 양을 줄게하고 면발의 쫄깃함을 위협하는 '계란'을 제외하였으며, 신교의 경우 정통 교단은 계란을 넣은 상태를 극히, '구교'적인 조리법이라고 칭하여 최근까지도 계란을 넣은 조리는 자제할 것을 요구한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대에 이르러 '구교'의 의식 중의 일부를 복원하는 움직임이 일어 계란을 라면에 다시 넣게 된 것일뿐, 신교의 원칙상 계란은 라면에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계란을 라면에 넣지 않는 것이 보다 신교적이며, 넣는 것은 보다 구교적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을 이단이냐 아니냐로 판단하는 흐름은 현대 라면교에서 강조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신교적 정의에 따르며, 계란이 라면에 들어가지 않음으로써, 국물님은 보다 양이 많아져 그 권능을 넓히며, 면발님은 쫄깃함을 보전하는 것으로 그 신성함을 더하는 것으로 봅니다.

8. 라볶이안 무브먼트

Q.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한다면 답변하지 않으셔도 만족하겠습니다. 하지만 향간에 떠들석했던 '라볶이안 무브먼트'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PuzzletChung

A. 라볶이안 무브먼트는 유성스프님이 사활을 걸고 막으려고 했던, 불라면교신자들의 책동입니다. 삼위일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라면교뿐만아닌 모든 종교를 부정하는 라볶이안들은 조리 및 요리법상의 모든 성역을 허물고, 가정에서 바로, 조리 및 요리를 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의 형식과 격식, 그리고 의미부여를 온전히 그 가정에서 조리 및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가장 생활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거시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라볶이는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요리로서, 면발이 꼭 국물이 풍성한 곳에 거해야 하는가? 계란이 꼭 국물위에 둥둥 떠있는 상황이어야 하는가? 스프를 넣는 차례를 지키지 않는 것이나, 밥을 라면과 더불어 먹는 방법들이 율법에 따라 죄악시와 신성시를 동시에 다루게 되는가 하는 아주 세속적인 질문에 성직자들이 그저 '면발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오'라고 했던 답변들이 시대 변화와 맞지 않는 불충분한 설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라뽁기안 무브먼트라는 이음 동의어로도 잘 알려진 이 운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라면교를 압박하며 다가오고 있었으나, 운동이나 혁명, 또는 이념적 갈등이라는 상황에 대해서 질려버린 수많은 교인들이 다시 라면교로 회귀하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노스모크에서 진행중인 [http]광내기운동의 전신이 바로 이 라뽁기안 또는 라볶이안 무브먼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짜장라볶이가 등장한지 1년여를 기점으로 라볶이안 무브먼트는 시들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기존의 라면교에 견줄만큼의 정결한 맛을 라볶이가 내고 있지 못하다는 자체 불만과 라면교 성직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역으로 정통 라면을 반대해야할 입장을 구축하지 못하여 점차적으로 그 세력을 잃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라볶이안 무브먼트는 사회 속에서 라면교를 견제하면서 또 하나의 라면교내의 자정 작용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의도했던 의도 하지 않았던 이루어내고 있는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현상으로 현재의 성직자들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성스프님이 했던 식의 율법을 세우는 방식이 새로운 성직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재해석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운동에 대한 입장도 그런 식으로 변해갔던 것입니다.

9. 봉지라면(뽀글이)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Q. 군대에서 많은 중생들을 구제해주시는 봉지라면님에 대한 일화나 설화를 듣고 싶습니다.라면님과의 차이점과 기타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싶습니다.그리고 봉지라면님도 사파나 이단같은 부류에 속하는지요??? - Orc

A. 라면교의 신자들이 군대에 가게되면, 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스러운 조리를 행하기 위해, 반합님이나 뽀그리님이 설파하신 간이조리법을 사용합니다. 이단이라고 불리우기 보다는 약식의 조리로써, 수많은 라면교의 군종들이 이를 몰래, 군대 내에 배포하던중 장렬히 순교해왔습니다. 봉지가 터지면서, 내부반을 적시는 순간 이를 처리하기 전에 검열을 뜬 소대 내의 3명의 라면교 신자들이 자신들과 상관도 없는 27명의 장병들과 함께 장렬하게 '야삽'에 의해서 집단적으로 탄압을 당한 적이 있고, 그 이후에도 라면을 조리한 뒤에 반합을 충분히 깨끗이 닦아 보관하지 않은 관계로 집단적인 처참한 얼차례의 현장이 다시금 벌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위험을 무릅 쓴 극단적인 신앙심의 표출에 가깝지, 사파나 이단으로 분류하는 쪽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다고 하겠습니다. 면발님은 그 신앙심에 대해서 때로는 복통과 설사라는 은총을 함께내려, 해당근무에서 해방시켜주는 기적을 행하시기도 하십니다. 다만, 기적이 행하여진 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 군대에 있는 라면교의 신자들은 순교에 가까운 고통을 아무런 해방없이 체험해야만 합니다. 봉지라면님의 기적은 그 끝을 보아야 은총인지 아니면 벌을 내리신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봉지라면님은 국물님의 64제자 중에 한명으로 후대에 라면교를 설파하신 4대 성인 중에 한분이십니다.

10. 뽀빠이 성인에 대한 질문

Q. 뽀빠이 성인을 묘사한 동상이나 그림을 보면, 언제나 별사탕을 들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한 연유입니까? 또한 뽀빠이님이 탄생하셨다고 하는 라면땅이라는 지역은 지금의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그전에 우리는 뽀빠이 님이 성인으로 추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건리교에선 삼위일체를 기본교리로 삼지 않습니다. 즉, 삶아진 채로 섭취되느냐, 그냥 섭취되느냐는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건라면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건라면을 모태로 탄생하신 뽀빠이님 뿐 아니라, 뿌셔뿌셔님까지도 라면교의 성인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A. 라면신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홀연히 일어선 협신도로 표현되는 뽀빠이님은 유감스럽게도, 시금치에 경도된 사상을 가진 위험분자로 분류되어, 라면성인으로까지는 불리우고 있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별사탕을 들고 있는 이유는 뽀빠이님이 기름에 설탕과 함께튀긴 라면 부스러기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건빵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혐의도 부인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 '협'의 심정을 이해하여, 훌륭한 라면신도 중에 하나로 인정할 뿐입니다.

라면땅이라는 지역은 뽀빠이님이 주로 활동을 했던 그리스 등을 포함한 발칸반도 지역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고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인으로 추대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뽀빠이님은 기름과 설탕에 튀겨지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을 만들어내야만 하며 별사탕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만 합니다.

11. 뿌셔뿌셔

Q. 뿌셔뿌셔는 어떠한 이유에서 이단으로 배척하는 것입니까?

A. 뿌셔뿌셔는 뽀빠이님과 더불어 그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은 부류로 분리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라면교 신자들이 뿌셔뿌셔에 대한 이단성을 파악하게 된 계기는 일부 라면교의 신자들이 뿌셔뿌셔를 뜨거운 물이든 컵에 넣어 라면처럼 뿔려 먹는 일을 자행한 이단으로 인정되는 의식이 발견된 때였습니다. 뽀빠이님은 절대로 물에 뿔려먹을 수 없는 기름과 설탕으로 튀겨진 몸을 가졌으나, 뿌셔뿌셔는 곧, 면발님의 권능을 모독하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가공된 이단적인 우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단으로 정통 교파에서 배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라면님과는 달리 완벽하지 않으므로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할 수 있겠습니다.

12. 어느 신자의 신앙간증

그날은 밥과 잠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중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기 위해 아침밥을 포기한 날이였습니다. 아침먹는 시간을 아껴 잠을 더 잔뒤 겨우겨우 일어나 집을 나섰습니다.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점심을 떼우기 위해 김밥 한 줄에 라면을 사먹었습니다. 불은 면발과 풀어헤친 계란때문에 라면의 참맛을 느끼기보다는 겨우 주린 배를 체운다는 불쾌한 감정이 앞섰습니다. 면발님은 끓는 물에 삶아 진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에 겨우 불은 상태였습니다. 거리를 헤매이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 왔는데 집에는 쌀이 없었습니다. 사이비 라면에 입맛을 버린 가련한 신도를 구제하려는 신의 뜻으로 알고 정성드려 라면을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은 밀가루 냄새 풀풀 나는 라면을 두끼 연달아 먹을 생각에 끔찍해 했습니다.
손톱 발톱을 깍고 정성스럽게 목욕재개를 한뒤 부엌에 들어가 숨쉬는 항아리에 받아둔지 삼일이 지난 수돗물을 냄비에 담아 중불로 끓였습니다. 물이 끓기 바로전에 스프를 넣고 보글보글 물이 끓기 시작하는 찰나에 최고의 화력을 맞춘뒤 면을 넣고 면발의 네모난 형태가 풀어지기 바로전 면을 뒤집어 준후 팔팔팔 끓였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말라 비틀어지기 직전의 양파를 찾아 쓩쓩 썰어 집어 넣고 계란을 하나 퐁당 넣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이 풀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끓인뒤 그릇에 담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환희 였고 감동이였으며 전율 그 자체 였습니다. 면발이 이렇게 쫄깃 쫄깃 할수가 있다니. 궁물이 이렇게 끝내줄수 있다니 저는 두눈에 눈물을 흘리며 허겁지겁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가련한 중생을 위해 나타난 라면교의 기적이였습니다. 여지껏 제가 먹어 왔던 컵라면과 봉지라면은 사이비 이단이였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라면교의 위대함에 실망하고 있던 저에게 나타난 기적 이였습니다. 이런 라면이라면 일년 열두달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수 없었습니다. 이제 부터 저는 면발을 부정하는 자들과의 종교 전쟁을 선포 합니다. 궁물에 집착하는 자들과 끝까지 투쟁할것이며 계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자들과 또한 공기밥과 김치 단무지에 집착하는 자들을 계도하기 위해 이한몸 던져 표교활동을 계속 할것을 다짐 합니다.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겨지시고 동결건조와 진공포장 상태로 한몸 희생하셨던 면발님의 부활은 가련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살신성인의 희생이셨던 것임니다. 알렐루야~~~ !

13. 부대찌게

Q. <!> 면발님께서는 부대찌게에서도 순교를 하십니다. 이에 대한 라면교의 공식적인 교리해석은 어떻게 되는지요? -- 까막

A. 면발님의 64제자 중 하나인 말린 김치님의 말린기 15장 27절~1002절을 자세히 보면, "부대 찌게 냄비에 들어가 쫄임 당하는 고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씌여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내용에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면 부대 찌개가 끓을 때 손가락을 넣고 그 고난을 체험하면 그 고난이 어떠하였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봉지라면님이 출냄비기 5장 2절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량주 전서 82장 20절에 따르면, '너희 중 부대고기를 먹지 않았던 자, 저 소세지를 칼로 치라'라고 하시면서 면발님이 불륜을 벌인 소세지를 둘러싸고 벌이는 마을 사람들과의 설전에서 부대 찌개 냄비에서 동고동락한 소세지와의 우애를 확인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이후, 소세지를 라면 조리시에 넣으면 은혜를 갚는 뜻에서 보다 특별한 맛이 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4. 라면교의 성령은 어디서 나오나요?

Q. 기독교에서는 "성령이 하느님에게서 오는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동시에 오는가"를 놓고 의견 대립이 있어서 동방정교와 카톨릭으로 분리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라면교에서의 성령은 어디서 나오나요?

A. 너무나 어렵고 답변하기 힘든 질문입니다. 어쩔수 없이 장황하고 길게 답해야 할것 같습니다.그러나 일단 짧게 답을 하고 가겠습니다. 라면교에서 성령은 라면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라면이 곧 성령이고 성령이 라면인 것입니다.라면은 라면일 뿐인데 굳이 라면을 면발과, 궁물과, 스프로 나누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궁물은 단지 궁물일 뿐인데 구차스럽게 스프와 물로 나누고 냄비에 물을 붙고 불로 끓이는 행위까지 덧붙이는 어리석은 원리주의자들의 만행인 것입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를 아십니까? 서로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웃기는 종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섬기는 신은 똑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독교에는 예수가 이슬람교는 마호메트가 유대교에는 구세주가 아직 안 나타났다는 차이만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우리 라면교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라면교가 처음 발생한 일본에서는 구세주가 궁물입니다. 그들은 면발님 보다는 궁물님을 신봉합니다. 그들을 추종하는 무리가 최근에 한국에서 크게 발호하여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바로 생생면교 입니다. 그들은 "궁물이 끝내줘요!" 라는 교리를 내세워 포교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편 짜파게티로 대변되는 오로지 면발님을 신봉하며 궁물님을 배제시킨 비빔라면교단이 있습니다.일요일을 주일로 삼고 짜빠게티만을 먹으며 신앙생활을 하는 비빔라면교단의 구세주는 면발님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분파가 난립하고 있는 일반라면교가 있습니다.그들은 면발,궁물,계란 혹은 면발,김치,계란 또는 면발,궁물,공기밥 심지어 면발, 단무지, 스프 등등 나름대로의 삼위일체를 주장하며 교세확장과 포교활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아직은 구세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3 교단이 별다른 충돌(종교전쟁)없이 사이좋게 라면님의 은총에 만족하며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헉... 이곳이 사이비였다니 ㅡ.ㅡ;
진짜 라면교는 따로 있었군요..
[http]증거

저곳은 사악한 무리인 생생우동을 양산해 내는 집단인 농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이단이며, 면발님의 이름아래 반드시 처단되어야 마땅합니다. PuzzletChung

이 글 출처가 이곳이 아니었군요. 냠냠.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라면교의 역사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고 오로지 면발님이 이루어오신 역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이 라면교의 교리를 세상끝까지 전파해야만 하는 사명을 갖고 있으며, 그 시작이 어디였는가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흠. 젠장할...) --노망
옳소 PuzzletChung

인간의 건강을 파괴하는 라면교가 아직도 횡횡하고 있다니!!! 풀교 대교주

라면교를 믿는가? 그런 면식 수행으로는 진정한 바디 라인에 이를 수 없거늘... 몸짱 신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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