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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의대화


가끔 입맛이 없고, 마땅히 먹거리가 없을때, 하고파는 라면을 먹는다. 라면을 먹을 때면 난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 터무니 없는 상상치곤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라면이 말한다.

너 날 먹으려고하니?
날 왜먹니?

난 대답했다. 배고파 널 먹고 싶어. 아침 먹은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미안하지만 뜨거운 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우나나 하렴.

라면: 나도 하나의 존재가치를 갖고 태어난 라면이야.. 날 먹지 마.. 그리고 사우나 같은건 생각도 없으니 말이야.
강력하게 저항했다.

난 내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릴 지도 몰라. 그렇기 때문에 넌 내 음식이 될수 밖에 없는거지.

라면: 그래?? 난 절대 너 입속에 들어가지 않겠어. 아니 넌 날 먹지 않을꺼야.

허허.. 이것 보게?.. 라면 주제에 멀 따지지? 넌 라면일 뿐이야. 음식일 뿐이지. 그렇게 신세 타령하려면 혼자해. 시간줄까? 너에게 시간줄 여유도 없어. 난 무지 배가 고프거든..
학교 식당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다니는 학교를 봐도 이렇단다. 아침/점심/저녁 365일 라면은 고정 메뉴지.. 분식점, 식당 같은곳도 예외는 아니지..
학교 학생은 몇명일꺼 같에?? 정확히 셀수 없으나 많은건 분명해. 너희들은 더구나 싸기까지 하고 맛도 있어. 너희들이 대중목욕탕에 들어가있는 광경은 늘상 있는 일이야. 더이상 말은 말자. 단념하는게 좋을꺼야.

라면: 하하.. 너 날 잘봐.. 지금 내 모습이 어떻니?

넌 참 말이 많구나!!. 내가 왜 너와 입씨름을 해야 하지? 닥치고내말들어!

라면: 난 다른 라면과 다를 수도 있어. 너가 아는 라면들 말이지..

라면이 달라야 머가 다르겠니? 제조 회사? 남다른 공법으로 만든 스프? 넌 남들보다 건더기가 더 많니? 살아있는 생면발??
넌 단지 흔한 라면일 뿐이고 넌 나를 위해 세상에 태어난거야. 어서 너 할일이나 하렴.!

라면: 그래... 내가 단념하지. 너 말이 다 맞다고 치자. 어서 날 먹으렴..

젠장... 다 통통 부풀어잖아...

.....거바.. 넌 날 먹지 못한다구 전에 말했었지?



조언 : 끓이기 전에... 조각조각 한 너댓조각 정도로 잘라서 넣어야합니다. 그러면 아무말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개봉하기전에 조각으로 나누는 거였군요!


요구르트와 대화하는 법과 엘리베이터와 대화하는 법도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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