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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풍경2002-12-14


좀 어정어정 데다가 추모대가 미대사관으로 향했다. 1차 관문으로 시청에서 전경들이 막았지만 서로 밀기 해서 비교적 금방 뚫렸다.

그래서 광화문 네거리를 추모대가 점령을 했다.

곧이어서 이순장군 동상 있는 곳에 전경으로는 막을수 없으니 전경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로 바리케이트를 쳤다.

여기저기 둘러 보았지만 뚫고 가기가 정말 어렵게 되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 몇몇사람들이 차량위로 올라가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전경차량 바리케이트를 전경들이 감싸고 있었서 서로 밀기를 또시작했다.

전경들이 계속 밀리다가 차량 사이로 사람 3명이서 압착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곳을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 가기 시작했다. 나도 들어갔는데 반쯤 들어오니 자세가 나쁜지 숨을 쉴수가 없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할수 없이 나가지도 못하게 되어서 전경 차량위로 올라갔다.

차량위로 올라가니 주위를 넓게 둘러 볼수가 있었다. 실망이다. 월드컵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지금은 기대했던 만큼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 주권이 축구 만도 못한것을 깨닳았다. 인간의 목숨이 축구만도 못하다는것을 깨닳았다. 축구때는 전국이 나서서 응원을 했지만 목숨을 잃은 우리민족, 우리 주권을 찾자고 하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적은 것에 정말 실망했다.

전경차량 위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세종문화회관 쪽이 뚫리더니 사람들이 우루루 쏟아져 오기 시작했다. 나도 차위에서 내려갈려고 하는데 전경들이 막아서서 주춤주춤하다가 전경이 막는것을 포기하자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미대사관 쪽으로 향해서 갔다.

대한민국을 자칭하면서 미국을 지켜주는 한국전경이 아니 미군 전경들 때문에 미국은 그만큼 자신 만한것이다. 그리고 한민족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부터 대대로 식민사관, 사대주의가 몸에 베여 있다는것을 느꼈다. 주권이 없어도 그냥 좋아라 하고, 무감각해 있는 동물들과 같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애완동물이나 같다. 주인인 미국한테 걍 꼬리흔들며 온갖재롱을 떨고, 나중에 주인이 싫증나면 걍 길거리에 내다버려도 찍소리 못하는 애완 동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런 국민 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이 자기에 이익만 차리지 않고, 조금만 불편하고, 하기 싫은것도 한다면 그런 애완동물에서 벗어나서 백두산 호랑이가 될수 있는데, 똘똘뭉치는 그리 쉬운것도 하지를 않는다.

정말 안타깝다.

잠깐 미대사관을 점령하고 다시 쫓겨서 각각 흩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차위에서 본것인데 경복궁 있는 쪽에서 미대사관쪽으로 사방팔방으로 왔으면 더 좋았을것인데 한쪽으로만 온것이 안타깝다.

원래는 촛불행진에 잠깐 참여를 하고 동대문가서 스키복을 사서 내일 스키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오늘 전경들 때문에 시간을 너무 지체를 해서 스키장 가는 것을 포기 했다.

스키장 보다는 주권을 찾는 것이 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욱이 차를 세워둔 청계천4가 까지 가서 상욱이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보니 아버지, 어머니도 시청에 5시에 가서 7시에 왔다고 한다.

시청에서 몸으로 밀기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몹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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